한일 축구 1시간 후 한일전




아까 전에 한일전에 대한 포스팅을 했는데요. 이제 경기가 1시간도 채 남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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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축구 1시간 전입니다. 7시 15분부터 78번째 한일전이 펼쳐집니다. 이번 한일전은 한국도, 일본도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 될 것입니다. 아주 재미있거나 아주 재미없는 그런 축구가 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2월 1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본과 최종 3차전을 치릅니다. 현재 성적 1승 1무의 한국, 2승의 일본이 만나는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봐도 되는 경기입니다. 지금 시각이 6시 19분이니 딱 1시간 후면 한일 축구를 볼 수 있게 됩니다. 전 어디에서 봐야할지 고민이네요. 일단 집에 TV는 없고! 지금은 카페고~


한일 축구 역대 전적은 40승 23무 14패 한국의 압도적 우위이긴 합니다. 하지만 요즘 전적은 그렇지가 않죠. 더 이상 이 기록을 까먹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도쿄에서 열린 22번의 한일전에서도 13승 5무 4패로 한국이 앞서긴 합니다. 하지만 최근 7년 동안 맞붙은 5경기에서는 3무2패로 주춤한 상태입니다. 신태용호에게 동아시안컵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으로 가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일본도 마찬가지죠.


오늘 한일전은 아주 중요합니다. 9일 중국전과 12일 북한전에서 공격과 수비를 테스트했던 신태용 감독도 한일전은 승리를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한국 축구의 명예를 걸고 잘 싸워야 하는 경기죠. 신태용 감독은 "사실 한일전은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본과 경기를 하면서 우리가 만들어가는 패턴에 대한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에 더 중요성을 가지고 이길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과정보다 결과를 가져오려 한다"고 말했네요.


우리만 이번 한일전이 중요한 건 아닙니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도 한일전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한일전에서 패하면 월드컵에도 부정적인 기류가 형성될 것이다. 한일전에서 패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만약 만원 관중 앞에서 지면 월드컵 본선에 대한 기대감이 단숨에 식을 것이다"라고 시사 했습니다.


일본이 경계하는 우리나라 축구선수 1호는 196cm 장신 공격수 김신욱입니다. 김신욱은 중국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지요. 스포츠호치는 "한국은 첫 경기였던 중국전에서 골을 넣은 신장 196cm 93kg의 괴물 포워드 김신욱의 출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예상했습니다.

선수들의 각오는 아래와 같습니다.


"선수단 분위기는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기회도 남아있기에 괜찮다"면서 "그것보다 한일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한일전 결과에 따라 동아시안컵이 좌우된다. 잘 준비해서 무조건 승리하겠다. 일본 선수들의 패스 플레이는 상대가 압박을 강하게 하든, 내려서서 지키든 항상 똑같은 것 같다. 패스 플레이가 좋기에 그런 것을 잘 막아야 승리할 수 있다" - 이명주


"대회 시작 전부터 일본전이 결승이 될 거라 생각했다. 마지막까지 잘 보완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다. 일본이 워낙 쇼트 패스도 잘하고, 홈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중요한 점은 아무래도 후반 막바지에 그렇게 승부 내기에 좋은 팀, 강한 팀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 점을 잘 고려해 우리도 90분 내내 끝까지 집중하고, 그런 실점 없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 - 이재성

한일 축구 이제 6시 26분이라 더욱 임박했네요. 이번에 대박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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