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주의보 발령 되었어요!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전국에 독감 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작년 2016년보다 1주일 정도 빨라진 거라고 하네요. 특히나 영아나 유아 그리고 청소년층에서 독감이 확산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독감 주의보 발령은 전국 동시에 발령되었는데요. 전국에 독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서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지난달 즉 11월 19일부터 11월 25일까지 38도 이상의 발열, 기침, 목아픔 등의 증상을 보인 독감 의심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7.7명으로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통계는 독감 유행 기준인 6.6명을 넘는 수치입니다. 즉 이 정도라면 독감 주의보 발령을 할 때가 되었다는 것이죠.

독감 주의보는 의심 환자 수가 질병관리본부에서 정한 기준치(6.6명)를 넘을 때 발령됩니다. 그리고 계속 조사를 한 후 3주 이상 기준치에 미달할 때 해제됩니다. 일반적으로 독감은 12월부터 유행해서 해를 넘기고 다음해 2월까지 이어지빈다.

그렇지만 2017년인 올해는 평소보다 독감 주의보 발령이 좀 더 일찍 시작된 편입니다. 롱패딩이 효과를 못본 것일까요?ㅋㅋ

독감은 흔히 들어보셨고 잘 아시겠지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생기는 급성 발열 질환입니다. 바이러스는 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고요. 독감 증상으로는 고열과 오한 그리고 두통과 근육통 또 기침과 인후통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납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자연 치유됩니다. 고생은 하겠지만요. 하지만 영아나 유아 그리고 노인과 만성 질환자의 경우에는 심각한 폐렴 등으로 악화할 위험이 있어서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걸리지 않게 주의하는 게 가장 좋겠지요.

독감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미리 예방 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백신을 맞지만,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고위험군뿐만 아니라 건강한 청소년과 성인도 감염 예방을 위해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생후 6~59개월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에게 무료로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검사 결과 독감으로 진단되면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건강 보험이 적용됩니다.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이나 옷깃 안쪽으로 입을 가려야 합니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를 가리고, 유행 기간에는 되도록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또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진료 후 집에서 충분히 휴식하면서 수분과 영양 섭취해야 한다. 증상 발생 후 5일이 지나 체온이 회복된 것을 확인한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 등교를 하지 않기를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시점이 앞당겨지고 있는 것에 대해 "위험성이 더 높아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감염 사태가 얼마나 장기화되는 것이냐다. 일반적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이 빨리 찾아오면 그만큼 종료 시점도 앞당겨지는 특성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