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겠다는 사람 막다가 대구 경찰 실족 사망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제목 그대로 죽겠다는 사람 막으려다가 대구 경찰이 실족해서 사망했다는 소식입니다.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12월 22일 경찰에 의하면 자살시도자를 구하다가 실족한 경찰이 새벽 2시 47분 경북대병원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40세 나이에 직급은 경사인데요. 정 경사는 전날 12월 21일 저녁 8시 13분 쯤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 9층에서  "아들이 자살하려 한다. 아들이 번개탄을 사서 들어왔는데 조치해달라"는 신고를 받고 동료들과 함께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그리고는 아들b씨와 그의 부모님들과 면담을 했는데요. 면담 직후 b씨가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창문을 여는 듯한 소리가 들려 정경사는 투신을 우려해, 베란다 외벽을 통해 해당 방에 들어가려다가 실족한 사건입니다. 정 경사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b씨는 다른 경찰이 신변을 확보해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하네요.


다른 가서룰 보니 정 경사는 2006년 경찰에 입문해 지난해부터 범어지구대에 근무해왔고 6살짜리 아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과 경찰은 수성요양병원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했습니다. 영결식은 대구지방경찰청장으로 해서 수성경찰서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 생명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본인의 안전도 챙기지 못한채 창문 밖으로 나섰나보다. 안타깝다. 살신성인의 정신 감사하다."
"나라에서 끝까지 가족들을 책임졌으면 좋겠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아들이 크면 당신을 자랑스럽게 기억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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