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호원 기자폭행 헉!
중국경호원 기자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외교부가 문재인 대통령 방중 일정을 취재하던 한국 사진기자들이 중국측 경호원들에게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힌 상태인데요.
중국 외교부의 루캉은 "중국과 한국은 문 대통령의 방중을 위해 각 방면에서 성심껏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답했다고 합니다. 각 방면에서 성심껏 준비했다고 하는데 중국경호원 기자폭행 사건이 발생하고 그랬던 것일까 싶기는 하네요.
이어서 루캉 대변인은 "누군가 다친 것이 확실하다면 우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주시할 것이다. 사건이 발생한 행사는 한국 측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어찌됐든 중국에서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에 매우 관심을 두고 있고 한국측을 통해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그는 중국경호원의 한국 기자 폭행 사건에 대해 "작은 사고이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의 목표는 하나다. 그것은 이번 방문이 원만하게 성공을 거두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오전 10시 50분경 베이징 시내 국가회의중심에서 열린 한국중국 무역파트너십 개막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취재 일정에 동행했던 우리 측 청와대 출입 사진기자들이 중국 측 경호원에게 폭행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던 것인데요.
심하게 폭행을 당한 두명의 우리나라 기자는 눈과 코 등 얼굴에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허리통증과 함께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 기자폭행에 가담한 중국 측 경호원들이 사설 경호원인지 중국 베이징시 소속의 공안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의 고위 관계자는 사건 직후 기자들을 만나 "폭행을 한 당사자가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계약돼 있는 업체에 소속돼있을 가능성이 많다는 보고를 들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다른 기사를 통해서 다시 언급이 되겠네요. 아직은 정확한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이 안된 상태네요.
이 관계자는 "코트라는 이번 전시 행사와 관련해 현지 보안 업체와 계약을 했고 190명 정도를 현장에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휘책임은 공안에 있지만 소속은 보안업체, 폭행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당사자의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뭐 아무리 공안이 아니다라고 해도 이건 사실 있을 수 없는 있어서는 안될 일이지요.
청와대와 외교부는 중국경호원 기자폭행 사건 소식을 접한 후 즉각 중국 측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으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한 상태라고 합니다.
한국사진기자협회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동행취재하던 한국 기자들이 중국 경호원들에게 폭행당한 일명 중국경호원 기자폭행 사건과 관련해서 규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사진기자협회는 "이날 폭행을 당한 기자들은 문 대통령이 참석한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을 취재 중이었다. 대통령 일행을 따라가는 한국 취재진을 중국 경호원들이 제지했고 이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중국 경호원들은 고 아무개 사진기자의 멱살을 잡고 뒤로 넘어뜨렸다. 또한 이 장면을 촬영하는 다른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빼앗아 던지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사진기자협회는 이어서 "1차 상황 뒤 한국 취재진을 중국 경호원들은 다시 막아섰다. 이 아무개 사진기자가 이에 강력히 항의하자 중국 경호원들은 이 기자를 복도로 끌고 나가 집단 폭행했다. 중국 경호원 15명 이상이 이 기자를 둘러싸고 주먹질을 했고 땅에 넘어지자 발로 얼굴을 차기까지 했다. 이 기자는 오른쪽 눈두덩이 심하게 붓고 양쪽 코에서 피를 흘렸다고, 고 기자도 허리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협회는 "대한민국 국민의 알권리를 대표해 취재 중인 기자들의 취재를 방해하고 집단 폭행한 것은 대한민국을 폭행한 것과 다름없다.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국빈 방문한 대통령과 함께 온 한국 취재진을 이렇게 함부로 대해도 된다는 생각은 어디서 유래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중국을 비판했습니다.
협회는 "이번 사건을 엄중하게 생각하며 이 사건을 처리하는 양국 정부를 지켜볼 것이다. 중국 정부는 이 사건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관련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협회의 주장이 트린 말이 하나도 없어보입니다. 중국경호원의 한국 기자 폭행사건 크게 문제가 될 것 같네요. 뭐 쉬쉬하면서 처리할 것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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