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화 여러 개 신어본 내가 느낀 점, 런닝화브랜드보다 중요한 건
서른여덟, 취미로 달리기를 하는 직장인이에요.
런닝화를 새로 살 때마다 런닝화브랜드를 한참 고민했어요.
인기 있는 브랜드를 따라 사기도 했고요.
근데 여러 개 신어보니, 브랜드보다 더 중요한 게 있더라고요.
바로 내 발에 맞느냐였어요.
같은 브랜드라도 모델마다 다르고, 같은 사이즈라도 브랜드마다 폭이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어느 브랜드가 좋다"보다, 신어보고 내 발에 맞는 걸 골라요.
쿠션이 충격을 잘 받아주는지, 발 앞이 안 조이는지, 뒤꿈치가 잘 잡히는지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안에 들어가는 깔창도 챙겨요.
런닝화를 잘 골라도, 오래 신으면 기본 깔창이 눌리더라고요.
제가 쓰는 건 올위버깔창인데, 뒤꿈치 쪽을 중심으로 설계됐대요.
미세폼으로 된 볼스프링쿠션이 들어 있어서 착지 충격을 받아주고요.
포론이라는 소재 덕분인지 오래 신어도 쉽게 안 꺼졌어요.
유자형 프레임이 발을 잡아줘서, 달릴 때나 걸을 때 발이 신발 안에서 덜 흔들렸고요.
신발에 맞게 가위로 잘라 쓰는 거라, 런닝화에 맞춰 넣기 편했어요.
솔직히 깔창 하나가 신발을 완전히 바꿔주는 건 아니에요.
다만 발에 닿는 면이 살아나니, 같은 런닝화인데도 발이 더 편했어요.
종일 걷거나 달린 날, 발 피로랑 뒤꿈치통증이 한결 덜했고요.
요즘은 런닝화를 살 때 브랜드부터 보지 않아요.
저처럼 런닝화브랜드 고민하시는 분들 계시면.
브랜드 인기보다, 쿠션·핏·용도로 내 발에 맞는 걸 신어보고 고르시길요.
그리고 안에 들어가는 깔창까지 챙기면 더 편하더라고요.
물론 발 통증이 오래가면, 신발이나 깔창보다 병원부터 가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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