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법의 기초는 자기 목소리 관찰에서부터

말하는 법의 기초는 자기 목소리 관찰에서부터


느리고 온화한 말투로 이야기를 하면 누구든 차분히 귀를 기울여
준다. 따라서 대화를 나눌 때에는 상대에게 쓸데없는 고통과
자극을 주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 원래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해 제안하고 싶은 방법 중 하나는 이야기할 때 항상 자기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
를 듣고 있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은 어렴풋이 들리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한창 이야기를하고 있을 때에는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지등을 신경쓰느라 자신의 목소리는 흘려듣고 만다. 이런
생각에서 떨어져 의식적으로 자신의 목소리에 초점을 맞추어
들어보면, 색다른 느낌이 들 것이다.

중요한 것은 '천천히 얘기해야지'라든가, '부드럽게 얘기해야지'
라고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닦달하지 않는 것이다. 단순히 자신의
목소리에 의식을 집중하기만 하면 된다. 그런 의식이 있으면,
목소리가 지나치게 높아진다거나 빨라질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마음이 불편해질 것이다. 다른 사람이 빠르고 큰 목소리로 이야기
하는게 싫은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면 마음
이 불편해 지는 순간이 자주 있다.


* [생각 버리기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 p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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