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축구 한일전 오늘밤 7시
남자축구 한일전이 펼쳐집니다. 2017 동아시안컵 마지막 경기인 남자축구 한일전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습니다. 이번에는 반드시 깔금한 승리를 했으면 좋겠는데요. 김신욱은 “7년 징크스를 깨겠다. 일본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이며, 이명주는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이겨야 한다”고 한일전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습니다.
2017 동아시안컵 한일전이 오늘(2017년 12월 16일) 오후 7시 15분부터 펼쳐집니다. 이번 남자축구 한일전은 오후 7시 5분 SPOTV 전 계열 채널 및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방송됩니다. 앞선 남자 대표팀 경기에 이어 신문선 위원과 김명정 캐스터가 호흡을 맞추고요.
일본의 핵심 선수는 J리그 득점왕, MVP인 고바야시 유입니다. J리그 33경기에 나서 23골을 몰아친 고바야시 유는 중국전에서 경기 막판 한 골을 기록해 이번 대회에서도 골맛을 본 상태입니다. 패스를 위주로 하는 일본 공격에서 중심을 잡는 역할을 맡고 있는 고바야시는 골 결정력에서도 강점이 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는 콘노 야스유키와 이데구치 요스케도 있습니다. 콘노는 1983년생 베테랑으로 북한전 선발진이 기록한 560개의 전체 패스 중 20%를 담당했고 중국전에서는 패스 성공률이 92.9%에 달했고 2회의 키패스를 기록하는 등 패싱 플레이를 하는 일본 팀에 구심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데구치 요스케는 21살의 어린 선수이지만 위치선정, 크로스, 패싱에 고른 강세를 보이고 있다네요. 북한전에서 시도한 2번의 슈팅은 모두 유효슈팅으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일간지 닛칸스포츠는 “전날 훈련에서 고바야시 유가 ‘내겐 마지막 기회’라며 배수진을 치고 생애 첫 A매치 한국전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닛칸스포츠는 “고바야시 유가 일본대표팀 내부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월드컵 최종명단에 포함되겠다는 열망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요.
‘동아시안컵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통산 4번째 정상 등극이자 대회 사상 최초의 2연패를 노리고 있지만 1차전 무승부가 변수입니다. 지금까지 두 대회 연속 우승이 없는 것처럼 한국이 첫 경기를 모두 승리하지 못하고도 정상에 오른 적 역시 없습니다. 오늘 저녁 7시 15분 운명의 경기가 치뤄지네요.
한일전은 단순한 축구 국가대항전이 아니죠. 말 그대로 전쟁이죠. 그 전쟁에서 줄곧 한국이 앞서왔지만 최근 7년 동안은 일본이 앞섰습니다. 역대 전적은 40승23무13패 한국의 압도적 우위지만, 최근 7년 5경기에서는 3무2패이니 것이죠. 거기다가 이번에는 홈구장이 일본이네요. 한국과 일본이 1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에서 만납니다 일본이 2승, 한국이 1승1무를 기록 중인 가운데 사실상의 결승전인 것이죠. 동아시안컵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으로 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신태용 감독도 중국전에서는 공격, 북한전에서는 수비를 테스트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두 경기 모두 만족스러워했지요. 물론 중국전 2실점과 북한전 공격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표현을 했습니다.
"선수단 분위기는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기회도 남아있기에 괜찮다. 그것보다 한일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한일전 결과에 따라 동아시안컵이 좌우된다. 잘 준비해서 무조건 승리하겠다" - 이명주
"대회 시작 전부터 일본전이 결승이 될 거라 생각했다. 마지막까지 잘 보완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고, 일본 J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김민우(수원)도 "일본전은 무조건 이길 것이다" - 이재성
"이번에는 반드시 하나가 돼 승리해서 징크스를 깨려고 노력하겠다"면서 "일본 패스축구에 고전했던 것 같다. 일본 플레이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는데 이제 일본 스타일을 잘 안다" - 김신욱
"한일전에서 패하면 월드컵에도 부정적인 기류가 형성될 것"이라면서 "한일전에서 패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만약 만원 관중 앞에서 지면 월드컵 본선에 대한 기대감이 단숨에 식을 것" - 사커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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