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싸우지 않기
세상과 싸우지 않고 살 수 있을까
여기서 세상이란 주로 다른 사람들을 의미한다.
사람들과 싸우지 않고 마찰을 일으키지 않고 살 수 있을까.
트랜서핑의 원리에 의하면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의 원칙만 지키면 되는 것인데 그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너는 너대로 살게 해주면 그것이 나에게 어떻게든 피해를 주는 쪽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그것을 감당할 수 있을까?
나의 생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사람들이 많고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들을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그런 행동들을 말들을 나에게 가하는 액션을 내가 이해해야만 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의 생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면들이 많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나를 정말 빈 배처럼 비우고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또한 나를 이 인생이라는 연기의 참가자가 아닌 관찰자로 남겨둬야하지 않을까?
전지적작가시점이라든지...
아니면 영화감상자 정도가 될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연기를 하고 있다.
각각의 역할을 연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웃긴 것이 아무도 그 배역을 그 사람에게 준 적은 없다.
다 자기 배역을 자기가 선택한 것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피해자 연기를 하고
어떤 사람은 사기꾼 연기를 하고
어떤 사람은 직장인 연기를 하고
어떤 사람은 사장 연기를 한다.
다른 말로 하자면 각자 자기가 선택한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것이다.
놀라운 비밀은 누구라도 언제든지 자신이 연기할 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자를 연기한다면 부자가 되고
가난을 연기한다면 빈자가 된다.
선택은 자신에게 달린 것이다.
나는 무엇을 연기할 것인가?
당신은 무엇을 연기할 것인가?
갑자기 발레리안 천개 행성의 도시에서 다른 사람을 연기하던 한 캐릭터가 생각난다.
아무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나는 세상과 싸우는 연기는 하고 싶지 않다.
세상은 나를 괴롭히고 나는 그에 반응하는 역할은 담당하고 싶지 않다.
나는 세상에 놀러왔고 이 삶은 선물이다.
나는 상황에 조건반사처럼 반응하는 조개가 아니라 반응을 선택하고 운명을 선택하는 현실지배자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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