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박터 푸룬디균 발견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보니까 이번에 신생아 사망한 곳에서 계속 이상한 균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람 음성균>이 발견되었다고 하고 그 다음에는 <로타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고 하고 이번에 보니 <시트로박터 푸룬디균>이라는 것이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보입니다. 가장 균이 없어야 할 곳에, 무슨 균천지가 된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대체 무슨 일이고 어떤 균인지 한 번 간단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 3명의 혈액검체 배양검사 결과 항생제 내성이 의심되는 시트로박터 푸룬디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중간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름이 낯선 시트로박터 푸룬디균은 정상 성인의 대변 내 존재하는 장내 세균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드물게 면역 저하자에게 병원감염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꼽히기도 한다고 하네요. 호흡기, 비뇨기, 혈액 등을 통해 감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트로박터 종류의 세균은 물, 토양, 음식, 동물이나 사람의 대장과 소장에서 흔히 발견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사람 간의 전파는 주로 의료 관련 감염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균에 감염된 환자나 의료인 등 보균자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거나, 모체를 통한 산모에서 태아로 수직감염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요로감염이 40~50% 정도로 가장 가능성이 높고 복강 내 감염, 담도 감염, 연조직 감염, 골수염, 호흡기 감염, 수술부위 감염 등 다양하다호 합니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와 같이 세균이 혈액을 통해 혈관 안을 돌아다닌는 ‘균혈증’이 발생하는 경우 요로감염, 담도감염, 복부 감염, 혈관내 장치 감염 및 침습적 시술로 인해 주로 생긴다고 하네요.

시트로박터 푸룬디균은 의료기구 관련 균혈증의 원인균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신생아 대장이나 소장 내 높은 균의 집락과 의료진의 손을 통한 균 전파로 인한 의료관련 감염 등의 유행 사례가 몇 차례 보고된 적이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사망 신생아 3명에게서 같은 종류의 균이 발견 됐고 항생제 내성이 의심됨에 따라 현재 동일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확인된 감염과 신생아 사망과 직접적 관련성을 단정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정확한 사망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와 질병관리본부의 추가적인 역학조사 등을 통해 규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