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강철비 뜻 줄거리 리뷰





어제 <강철비> 영화를 봤는데요. 저는 독산 롯데시네마에서 혼자 재밌게 봤습니다. 일단 안보신 분들에겐 추천하고요. 그리고 이 영화도 가능하면 영화관에서 보는 게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는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요즘 영화 뭐보지 하다가 이 영화가 예매율 1위라서 봤습니다. 예전에 현빈과 유해진이 함께 찍은 <공조>라는 영화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일단 미리 말씀드리자면 그리 비슷하진 않았습니다. 물론 닮은 부분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요.


지금 사무실에 남아서 잠시 리뷰를 쓰는 중입니다. 조금 지나긴 했지만요. 일단 제가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줄거리를 적지는 못할 것 같네요. 하지만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강철비 뜻에 대해서 일단 제 생각을 한 번 적어볼게요. 주인공 2명인 정우성과 곽도원이 둘다 이름이 <철우>인데요. 물론 영화를 보면 각자의 한자가 다르지만 가장 흔한 한자로 해석해보자면 '쇠 철', '비 우' 이렇게 해서 강철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게 일반 강철비의 뜻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뜻이 아닐까 싶네요. 그런데 아까전에 뭔가 찾아보니까 다른 해석도 많더군요.

강철비 뜻 검색하니까 많이 나오네요. 사람들도 이에 대해서 궁금했던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것부터 보도록 하죠. (어차피 내용은 정확히 기억 잘 안나니까요)


위에 캡쳐 사진을 보니 STEEL RAIN인데 이는 실존하는 클러스터형 로켓탄두라고 하네요. 매우 광범위한 살상 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세계 140여개 이상의 나라에서 사용 금지 협약까지 맺었다는 후문도 있네요. 감독이 아예 말을 했네요. "우리가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다면 남북관계가 언제든 무서운 상황으로 돌변할 수 있다는 것을 중의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었다" 원작은 스틸레인 해석하면 강철비인데... 이미 누적 조회수가 천만들 돌파했고 이 역시도 양우석 감독이 직접 그린 작품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강철비 뜻 이젠 알겠네요. 유튜브에 검색해보니까 역시 나옵니다. 바로 아래의 영상인 것 같습니다. 정말 무서운 무기네요.


위 영상에 보시면 무기 이름이 STEEL RAIN 혹은 BLACK RAIN이라고도 하는가 봅니다. 검은비, 강철비 해석하면 이렇겠네요. 아무튼 이제 강철비 뜻은 알아본 것 같으니 다시 영화 내용으로 돌아가볼게요.


포스터에 북한 쿠데타 발생이라고 써있죠. 진짜 영화상에서 북한에 쿠테타가 일어납니다. 북한 정권이 (아마 김정은이) 대대로 북한의 핵을 남한을 치는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또 북한백성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오직 정권 유지만을 위해 사용하는데요. 그것에 반발하여 쿠테타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김정은이 개성공단에 방문 했을 때 위 영상에서 본 듯한 무기로 무차별 폭격을 가행하는데요. 그것이 쿠테타의 시작이었죠. 그때 그 장소에 정우성(철우)가 있었던 것이고요. 어찌 어찌 하여 정우성과 김정은을 미친듯 좋아하는 2명의 여자 이렇게 해서 남쪽(즉 우리나라)으로 오게 됩니다. 이미 김정은은 죽기 일보직전의 상태였던 것이고요. 영화는 아무튼 이렇게 시작합니다.


김지호가 잠깐 나옵니다. 반갑더군요. 참 매력적인 배우라 생각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이번 영화 강철비에서는 곽도원의 아내로 나옵니다. 곽도원은 곽철우 정우성은 엄철우네요. 곽도원은 성을 그대로 유지해줬습니다. 위 두 커플(?)은 안어울리는 듯하지만 영화에선 은근 또 어울리기도 합니다.


위 장면은 엄철우가 강철비의 포화 속에 겨우 살아남는 장면인데요. 제가 위해서 말한 저 연발로켓이 스틸레인, 강철비가 맞다면, 강철비가 내리는 장면이 영화에 나오는 것도 맞습니다.



아래의 영상은 대한민국 국방부 관련 영상인데 역시나 STEEL RAIN이라는 무기가 나옵니다. 아무래도 이거 맞나 보네요.


암튼 제가 줄거리를 정확히 적지는 못하겠고, 강철비 폭격을 맞고, 남한으로 넘어온 김정은, 엄철우, 여자 2명은 여차여차해서 목숨을 부지합니다. 그러면서 김지호와 박은혜 그리고 곽철우(곽도원) 등과 연결되게 되지요.

배우 김의성 씨는 임기 말기의 대통령, 이경영 씨는 새로 당선된 새 대통령으로 나옵니다. 둘은 형동생하는 사이죠.


이 영화의 메인은 역시나 두 철우인데요. 두 배우의 연기가 정말 볼만합니다. 뭔가 어색한 듯하면서도 완벽한 연기랄까요? 정우성 연기, 이번에 본 저의 느낌은, 정우성이 아니면 또 저런 느낌의 연기를 누가 해낼까 싶었습니다. 충분히 맘에 드는 연기였지요. 그리고 정우성은 정말 멋지고요.

이 영화 사실 아주 심각한 내용의 영화입니다. 북한에서 전쟁이 나고 남북전쟁이 일어나기 일보직전의 상황. 제2차 한국전이 일어날까 말까한 상황입니다. 선전포고도 하고, 계엄령도 발령되고, 심지어 핵미사일까지 발사되는 아주 심각한 내용의 줄거리는 가진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런 심각한 상황 가운데 재밌는 장면도 많이 나옵니다. 제 생각에는 강철비를 상징하는 두 주인공의 은근 코믹이 아주 기가 막히다고 할 수 있죠. 그렇다고 미친듯이 웃게 만드는 수준은 아니지만 피식피식 웃게 많들고 잘 웃는 관람객 정도는 가볍게 뿜게 만드는 정도의 레벨은 됩니다. ㅋ



이런 거 미리 말씀드리면 재미없을 수도 있지만, 막 캡쳐한 위의 두 이미지도 영화 강철비의 웃긴 장면이라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상황은 아주 심각한 상황입니다. 미국, 중국, 일본, 우리나라, 북한... 모두가 심각한 상황에 빠져드는 것이죠. 북한의 쿠테타는 곧 제2의 한국전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약간은 영웅영화 같기도 합니다. 그 영웅은 바로 북한에서 넘어온 엄철우라고 볼 수 있죠. 물론, 혼자서 모든 걸 해내는 것은 아니고 많은 사람들의 도움(특히 곽철우)으로 엄청난 업적을 남기게 됩니다.


이 영화를 다 보시면 알게 되겠지만, 이 영화에서 일어난 일들이 일어나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말이 안된다고 생각되는 장면들도 많이 있기는 합니다. 물론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장면들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이 영화 강철비를 본 사람들 몇 명에게 물어보니 각각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던 장면들이 있긴 있더라고요. 기억 나는 것만 몇개 적어봅니다.


저의 경우 핵이 터지긴 터지는데, 그럼에도 평화가 유지될 수 있었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핵폭발이라는 것이 아무리 조금 다른 곳에서 터졌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쉽게 수습이 될 문제는 아닌 것 같거든요. 하지만 이 영화 강철비에서는 아주 쉽게 수습이 되는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제가 지적한 건 아니지만 두 철우가 너무 쉽게 서로에게 마음을 열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라는 생각이 들었죠. 단지 이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는 그렇게 빨리 친해(?) 질 수 없지 않을까, 그렇게 쉽게 상대방을 믿을 수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거죠.


어찌보면 김정은이 그렇게 남한에 다친채로 넘어올 수 있다는 것조차도 쉽게 이해는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건 영화잖아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충분히 작가가 상상력을 발휘해서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런 것에 대해서 따지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긴 하죠. 하지만 이왕이면 그럴듯하게, 있을 법하게 만든다면 더더욱 실감나고 재밌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제 생각엔 영화의 종결부에서 쿠테타를 일으킨 세력을 없애는 장면도 사실 딱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거기를 폭격하는데... 과연 그렇게 폭격함으로써 쿠테타가 막아지는 건지, 그리고 그렇게 과연 해도 되는 건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스토리가 (영화여서 그런지) 생략되었다는 기분도 들었고요. 하지만 영화를 보는 중에는 이런 걸 따질 겨를이 없었고,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


이 영화는 남한이든 북한이든 수많은 음모와 배신이 왔다리 갔다리 하는 영화입니다. 전쟁을 돈으로만 계산하는 미국. 각국이 엃히는 이해관계. 여기서 자기 이름값이나 높여보려고 하는 인간 등등. 어찌보면 그것이 우리의 실상이기도 하지요.


영화 속에 등장한 강철비, 다연장로켓발사기, 일명 STEEL RAIN 의 사진입니다. 저 무기가 개성공단을 초토화시키죠. 영어로는 multiple rocket launcher 인가봅니다.


암튼 이 영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기대하고 볼만한 영화는 아닙니다. 저처럼 그냥 무심결에 심심하니 영화나 한 편 보자. 하루종일 잠만 잤으니 뭐라도 하나 하자는 마음으로 본다면 그래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스포일 수도 있지만, 핵폭발하는 장면이 잠깐 나오거든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나쁘진 않아지만 이런 장면 묘사는 제가 얼마전에 보고 리뷰도 올렸던 영화, 어쌔신 더 비기닝이 훨씬 더 잘 만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어쌔신 더 비기닝 후기 보기(클릭)


두 영화의 공통점은 핵, 그리고 핵이 터진다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 하나는 그것을 어떻게든 막는다이기도 하고요.

북한이 이 영화 강철비를 본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것도 궁금했습니다. 뭐, 그것도 북한의 누가 보느냐에 따라서 반응이 다르겠지만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이 영화를 보면 한 명 한 명이 다 반응이 다르듯이 말이죠.


암튼 줄거리 스포 최대한 줄이며 영화 강철비 리뷰를 적어봤는데요. 기대 안하고 본다면 재밌게 볼 수 있고, 기대 하고 본다면 실망할 수 있는 그런 영화라고 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슷한 류의 영화라고 할 수 있는 현빈과 유해진의 <공조>에 비해서는 좀 더 묵직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스케일이 훨씬 커서 그럴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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