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충칭 임시정부 청사 방문



문재인 충칭 임시정부 청사 방문 소식입니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충칭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는데요.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는 천민얼 충칭 당서기와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그와 함께 한국과 충칭의 경제 협력이 중국의 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 반쯤 충칭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찾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충칭 임시정부를 방문한 일은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입니다. 특히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한 건 처음이지요.


문재인 대통령은 충칭 청사 내부 역사전시실에 있는 백범 김구 선생 흉상에 헌화하고 묵념했습니다. 그리고 군사 활동실과 주석 집무실 등을 둘러보고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격려했고요. 충칭에 있는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 등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보호를 위해 정부가 노력하겠다는 말도 남겼ㅅ브니다.


충칭 임시정부 청사는 중국에 남아있는 임정 청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으로, 광복을 맞을 때까지 마지막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천민얼 충칭 당서기와 오찬 회동을 하면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국과 충칭의 경제 협력 확대가 중국의 서부 대개발과 균형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고요.


천민얼 서기도 문 대통령의 충칭 방문은 역사적인 관계를 기념하고 현실적으로 실무적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화답했다는 소식입니다. 인구가 3천만 명이 넘는 충칭은 중국을 중심으로 거대 경제권을 구축하려는 구상인 '일대일로'의 출발점으로, 중국 서부 대개발의 거점 도시입니다. 현대차와 SK하이닉스 등 우리 대기업들의 중국 현지 공장도 진출해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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