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건보료 2% 2천원 인상

직장인 건보료 2% 2천원 인상 소식입니다. 정확히 2%도 아니고 정확히 2000원은 아니지만 거의 그 정도이네요. 직장인은 오는 25일부터 건강보험료를 지난해보다 월 평균 2000원 가량 더 내야한다고 합니다. 21일 건강보험공단에 의하면 올해 1월 25일부터 적용되는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은 보수월액 대비 6.24%로 지난해 6.12%보다 2.04% 인상되었습니다.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 점수당 금액은 2017년 179.6원에서 올해 183.3원으로 올랐습니다. 건보료 직장가입자는 본인이 절반을, 나머지 절반은 사업자가 부담하며 지역가입자는 본인이 전액 부담하는데요.

정부는 올해부터 의학적 비급여를 급여화하는 문재인 케어 실행에 드는 재원을 마련하고자 건보료를 3.2%까지 올릴 계획이었지만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이 커지는데 대한 반대의견이 많아 인상폭을 낮춘 것이라고 합니다.

직장인 건보료 인상의 영향으로 직장가입자 본인이 내는 1인당 월 평균 건보료는 2017년 10만276원에서 올해 10만2242원으로 1966원이 오르는 것인데요. 지역가입자는 세대당 월 보험료가 9만1786원으로 작년 8만9933원보다 1853원을 더 내야합니다. 그렇긴 하지만 보수월액, 즉 월급이 오른 직장인의 경우 실제 체감하는 보험료 인상폭은 더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건보료는 보수월액에다 건강보험료율을 곱해서 매겨 월급이 오르면 보험료율 인상분 만큼 추가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월급이 3.1% 올랐다고 가정하면 실질 건보료 인상률은 최소 5.14%(2.04%+3.1%) 가량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뭐, 직장인 건보료 오를까 무서워서 월급 오르기를 두려워하는 분은 없겠죠. 월급이나 많이 올랐으면 좋겠네요.

사실 직장인 건보료라면 별로 아무 생각이 없지요. 거의 직장에서 해주니까요. 하지만 자영업자로 있을 때는 건보료 이게 상당히 부담스럽더군요. 그냥 월세내고, 뭐내고, 폰비내고 그러다보면 건보료 내고 그럴 여유는 사실상 없는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 우리나라가 세금이 적은 편이라고 하는 말도 있긴 하던데.. 과연 그런가 싶네요. 세금 꼬박꼬박 다 내면 정말 쓸 돈도 모을 돈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