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편하게 글을 쓸 수 있는 곳

가장 편하게 글을 쓸 수 있는 곳 1위는 에버노트이다. 하지만 에버노트는 언제나 나만이 보는 공간이다. 밖으로 표출은 전혀 없는. 지금 고양이가 심하게 운다. 발정이 났기 때문이다. 때가 된 것이다.
2번째로 편하게 글을 쓸 수 있는 곳은, 지금 생각해보니 구글블로그가 아닌가 생각된다. 검색도 잘 안되고 나를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공간.
네이버블로그도 많이 노출되어 있고, 티스토리 블로그도 아는 사람은 아는. 그런 공간이 되어버린 상태. 그런 것이 좋은 것 같지만 좋지 않다.
특히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이 내가 무엇을 하는 지를 아는 것이 그리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특히 스토커처럼 행동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내가 무엇을 하는지 최대한 보여주지 않는 게 좋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행동의 제약이 따르기도 한다. 하지만 그 제약이라는 것이 커봐야 얼마나 크겠는가?
지금은 밤 12시 45분 슬슬 자야할 것 같은데, 오랜만에 블로그에 뭐라도 써보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글을 짧게 적고 자는 것이다.
요즘은 빚을 갚고 있다. 많이라면 많이고 적게라면 적게이지만 아무튼 빚을 갚고 있다. 빚을 갚으면 빛의 세계로 나가갈 수 있다. 사실 반대로 빛의 세계로 나아간 사람만이 빛을 갚을 수 있다.
요즘 가장 머릿속에 많이 떠오르는 단어가 '모든 가치의 가치 전환'이다. 니체가 했던 말이기도 하고.
아무튼 요즘은 이렇게 빚도 갚을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고, 그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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