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블로그 리스타트! 빚 갚는 중이다.

 구글블로그도 오늘부터 다시 시작이다. 어제 네이버블로그 다시 시작했다. 티스토리 블로그도 시작하려고 했지만, 다음이 요즘 상황이 안좋다. 불이 났다나? 카톡도 안되고 안된다. 그래서 일단 네이버블로그와 구글블로그부터 시작한다. 어제 보니 엔카도 안되고, 네이버 서비스도 일부 먹통이었다. 오늘은 2022년 10월 16일이다. 그동안은 에버노트에 이런 글들을 적었는데, 이제는 가능하면 블로그에 이런 글들을 적어야겠다. 누가 보든 안보든. 누가 보면 좋고, 안봐도 크게 상관없고. 어차피 나는 누가 보든 안보든 글을 적으니까. 그리고 그 글들을 몇 년을 모았건, 하루 아침에 삭제해버리니까. 이것도 일종의 정신병이 아닐까 생각된다. 

군대에서 수양록 엄청 열심히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적었는데 다 불태워 버렸다. 에버노트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기를 5-6년은 써서 모아두었는데 하루 아침에 영구 삭제해버렸다. 이제 남은 건 2022년에 쓴 일기 뿐이다. 나는 왜 이러는 것일까? 나의 심리는 무엇일까? 어차피 죽어서는 내가 쓴 글을 가져 갈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일까? 지금은 아침 8시 58분이다. 곧 씻고 준비하고 나가야 한다. 원래 계획이라면 9시에 일어나서 30분 동안 준비하고 출발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일찍 일어나서 이것저것 일도 하고 있는 중이다. 일요일 아침에 일을 해본 건 정말 오랜만이다. 

내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내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몸소 체험하고 있다. 물론, 지금 잠이 오긴 한다. 어제 잠을 잘 못잤다. 카페인을 많이 먹고 누운지라, 육체가 피곤했음에도 잠이 쉽게 들지 않았다. 얼그레이 밀크티는 하루 1개 이상은 먹으면 안될 것 같다. 역시 고 카페인은 레베루가 다르다. 그리고 다음에는 얼그레이 밀크티 사지 말아야겠다. 카페인이 없는 음료로 커피의 빈자리를 채워봐야겠다. 커피의 빈자리가 크다. 맥주의 빈자리가 크다. 하지만 채워야지. 다른 것들로. 이제 에버노트 쓸 일은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렇게 블로그 포스팅을 하기 시작하면, 에버노트에 글 적을 시간은 많이 줄어들 것이다. 제목에 구글블로그 리스타트라고 적었다. 오늘부터 시작해서 하루에 최소 1개의 글은 발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제목에 적었듯이 나는 빚 갚는 중이다. 일단 급한 빚은 1600만원 좀 넘고, 좀 덜 급한 빚은 3000만원 정도 있다고 보면 된다. 이 빚을 갚고 나면, 저금도 할 계획이다. 아직 한 번도 저금이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다. 아무튼 벌써 9시가 되었고, 이제 슬슬 준비하고 나가야 한다. 이렇게 블로그 포스팅을 하나 하는 것은 막상 해보면 아무 것도 아니다. 그게 중요한 포인트이다. 




X62가 2대 있는데 그 중 저해상도 X62, 키보드 갈다가 쇼트 고장낸 것, 드디어 고쳐서 돌아왔다. 그리고 X62 첫번째 것을 수리 보냈다. 이것은 Fn 키와 Ctrl 키의 위치를 변경하는 작업이다. 이 작업도 부디 성공해서 돌아오기를 바란다. 써멀구리스 작업도 문자로 요청드렸는데 잘 전달되었는지 모르겠다. 9시 3분이다. 이제 슬슬 출발할 준비를 해야 한다. 9시 30분이나 40분, 늦어도 50분에는 출발할 수 있도록. 오랜만의 구글블로그 포스팅은 일단 이렇게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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