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하다 느껴질 땐 글을 쓰는 게 최고다.

지금의 내가 그렇다. 막막하다 느껴진다. 이럴 땐 글을 쓰는 게 최고라고 생각된다. 그 글도 어떤 형식이 있는 글이 아니라, 그냥 쓰고 싶은대로, 생각나는 대로 그냥 쓰는 것이다. 지금 이 글도 그렇게 쓰기 시작하고 있다. 그런데 왜 막막하다고 느껴질까? 나의 경우 대부분 경제적인 이유로 막막하다고 느껴질 때가 가장 많다. 

한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하루 매출이 50만원~100만원 정도는 되었다. 그걸 오래 오래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모든 것들을 내가 내 손으로 다 없애버렸다. 왜 그랬냐고? 그냥 새로 시작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방식으로는 길게 갈 수 없다 생각되었고, 마음도 편하지 않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0원부터 시작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루 매출 50만원~100만원이면 순수익으로 못해도 10만원~20만원은 된다. 작게 잡아도 말이다. 그리 큰 돈은 아닐지라도. 지금은 10일째 매출 0원, 수익 0원을 찍고 있으니, 이제 슬슬 불안감이 찾아온다. 그야 말로 막막하다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매월 나가야 할 돈은 이미 정해져 있다. 사업을 하면 알겠지만 전전년도 매출이 많을 경우 보험이고 뭐고 나갈 돈이 많아진다. 월 세무비만 33만원이 나간다. 연금보험 분납에 의료보험 분납, 그리고 다시 매월 청구되는 보험료까지만 합해도 130만원은 그냥 나간다. 그렇다고 이미 빚이 있는 상태에서 통장잔고가 넉넉할 리로 없다. 

10일 정도 제품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다보니 정산만 들어와, 통장에 몇백만원이 쌓이긴 했다. 하지만 이것도 5월 10일만 되어도 돈이 마구마구 빠져나갈 것이다. 금새 다 털려 0원이 되고 말 것이다. 

이러니 일종의 불안감이 생긴다. 불안감이 생겨, 방법을 찾아보지만 방법이 딱히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막막하다 생각하는 것이다. 

가장 먼저 블로그로 돈 버는 법을 생각해보았다. 그런데 최적화된 블로그가 없다. 예전에 네이버에서도 노출 상당히 잘되던, 티스토리 블로그는 내가 죽여먹은지 오래되었다. 그걸로 직장인 월급 정도는 벌었는데 말이다. 

지금 이 구글블로그는 아무래도 약한 면이 있다. 구글에서는 검색이 하나도 되지 않고 있고, 다음에서도 검색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 그나마 네이버에서 검색이 되기는 되는데, 그야말로 검색이 되기는 되는 수준이다. 그래서 이걸로 구글애드센스 돈 버는 것도 쉽지만은 않아보인다. 

물론 쉬운 것이 뭐 그리 많을까? 세상에 쉬운 일이란 그리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세상이 온통 쉬운 일 천치라면 이런 막막함은 느끼기가 힘든 감정일 것이다. 너무 쉬워서 막막하려나? 아무튼 무려 10일동안 번 돈이 0원이다. 이제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뭐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이렇게 아무말 대잔치 글이라도 일단 적기 시작했다. 

사실은 정보성 키워드의 글을 적어보려고 했다. 예를 들면, '컴퓨터 캡쳐 프로그램'이라든지 그런 유익한 정보의 글. 그런 글들을 적어서, 어딘가에라도 노출이 되면, 사람들이 그 글을 읽을 것이고, 그러면 어쩌다가 광고도 클릭할 수 있을 것이니.

그런데 그 글을 적는 것도 참 잘 안된다. 뭔가 귀찮고. 한 두 개의 글을 적을 수 있겠지만, 계속 그런 정보성 글을 적을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의문스럽다. 왠지 하다가 금방 지칠 것 같다. 읽는 사람에게 유용한 글을 적어야겠지만, 글을 적는 나에게도 뭔가 유용한 시간이 되는 글쓰기를 하고 싶다. 그러니까 화면 캡쳐 프로그램 같은 글은 지금의 나에겐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는 글이라고 할 수 있다. 

다 죽어 가는 마당에 이것따지고 저것따지고 하는 것 보니, 아직 배가 덜 고팠네? 라는 생각도 든다. 사람의 마음이 참 컨트롤하기 어려운 면이 있는 것 같다. 특히 내 마음은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당연히 다른 사람의 마음또한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이고. 

아무튼 나는 지금 막막하다 느껴지고 있고, 그럴 때는 글을 쓰는 게 최고다라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시간을 재면서 글을 쓰면 좋다는 게 기억나서, 일단 왼쪽에 모래시계를 하나 작동 시키고 있다. 

물건을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위에서 말했지만, 지금 그것의 매출을 거의 0원으로 떨어뜨려버렸다. 제품을 다 삭제했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 좋아진 점도 있다. 일단, 발주할 것이 없으니 뭔가 자유로워지긴 했다. 물건을 판매할 때는 아무래도 주문이 들어오면 발주라는 것을 바로 바로 넣어주다보니 시간에 얽매이는 면도 없잖아 있었다. 물론, 그것도 몇 시에 한 번 발주 한 번 넣고 끝~! 이렇게 해버리면 되기는 되지만 내 성격에 주문이 들어오면 주문이 들어오는대로 바로 발주를 넣어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단 지금 판매 활동을 멈추고 나니, 그런 걱정이 없고, 늦잠을 자도 되고, 언제든 어디서든 아무렇게나 돌아다닐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시간과 공간적 자유라는 면에서는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보다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편이 더욱 자유롭기는 하다. 하지만 매일 매일 돈이 정산되어 들어온다는 점에서는 역시 쇼핑몰이 더 좋긴 좋다. 매일 돈이 들어오는 이것은 정말 최고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결국 나는 쇼핑몰로 다시 매출을 일으키긴 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아주 잠시(?) 쉬어가는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온라인에서 돈 벌 수 있는 방법은 참으로 많긴 하다. 

1. 블로그로 돈 벌기 - 애드센스

2. 스마트스토어 등으로 물건 판매해서 돈 벌기

3. 쿠팡 파트너스로 돈 벌기

4. 카페 키워서돈 벌기

5. 유튜브로 돈 벌기


그 외에도 많이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 지금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고, 제대로 되고 있는 것도 아무것도 없다.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 없으니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이 없겠지. 뭐 하나라도 제대로 해야 할텐데 말이다. 

이 블로그가 다음에서도, 네이버에서도, 구글에서도 노출이 잘 된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잡기 어려운 키워드도 상위노출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사실, 어느 한 곳에서라도 제대로 상위를 차지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먹고 사는데 아무런 지장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블로그로 매월 꾸준이 한 300만원 벌 수 있고, 쇼핑몰로 한달에 월 1000만원 정도 하고, 쿠팡 파트너스로도 한달에 한 100만원 정도 벌 수 있고, 카페로도 한달에 한 300만원 정도 수익이 난다면 참 좋을 것같다. 그러면 한 달에 1500만원~2000만원 순수익을 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말이야쉽지. 지금 이 시점에서는 그냥 0원이다. 0원. 모든게 0원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지금도 하루에 몇 천원은 들어오지만 그건 카운팅할 의미도 없는 너무 미미한 것이다. 

예전에도 여러번 이런 적이 있었다. 막막하다 느껴질 때. 그리고 그때 나는 한 권의 책을 쓰기도 했다. 그때를 떠올리며, 못할 것은 없다고 생각하며, 다시 도전 정신으로 이제 움직여야 할 때이다. 감기에 걸려, 10일째 골골대고 있기도 하지만, 이제 감기도 거의 다 나았으니 몸 핑계도 못할 것이다. 

오늘은 2023년 5월 4일 목요일이다. 내일은 5월 5일 어린이날. 빨간날이다. 그리고 바로 토요일. 바로 일요일이다. 그렇게 한 주가 끝날 것이고. 이제 다음주 월요일은 5월 8일. 그리고 5월 9일. 5월 10일. 5월 10일이면, 위에서 말한대로 130만원 아니, 150만원이 그냥 숨도 안쉬고 나갈 것이다. 이제 정말 더 이상 액션을 뒤로 미룰 수 없다. 빨리 시작해야 한다. 구글애드센스 수익이든, 쿠팡파트너스 수익이든, 쇼핑몰 수입이든 만들어야 할 것이다. (아무 유튜브는 계속 안하려고 할 것이니)

아무튼 일단, 지금 이 패턴대로 모래시계 작동 시키고 그 모래시계가 끝나기 전까지 (60분) 포스팅 하나는 마무리 한다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글을 쓴다면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괜찮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게 그나마 내 패턴에 맞는 것 같다. 억지로 억지로 글을 쓸 수는 없으니, 이렇게 자연스로운 글쓰기를 시작해보는 것이다. 

이렇게 글쓰기로 몸을 풀다보면 나중에는 지금 쓰기 싫은 글도 좀 재밌게 쓰고 있을 수도 있을 것이고. 그리고 연예인 얘기들도 좀 쓰고 싶거나 궁금해야 쓰지 그런 핫이슈글도 이제 잘 손이 가지 않는다. 그냥 이렇게 일기 쓰듯이 쓰는 것이 나에게 그나마 맞는 것 같다. 나에게도 그나마 의미 있는 글이라는 생각이 들고. 

다음 글로는, 꿈과 목표를 줄이는 것에 대해서 써보고 싶기도 하다. 뭐든 최고만이 최고라고 생각했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는 내용의? 

아니면 일종의 모범이 될만한 블로그, 표상이 될만한 블로그를 찾아서 좀 참조해가며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블로그가 있을까? 오랫동안 블로그계를 떠났더니, 아무것도 모르겠다. 

사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내가 글을 너무 잘써서, 예를 들면 소설을 너무 잘 써서 블로그에 글을 계속 써올리는데, 사람들이 그 글을 너무 재미있어 해서 블로그가 인기 블로그가 되는 것. 그것이긴 할 것이다. 그런데 그러려면 정말 글을 잘 써야겠지. 글이 유익하면서도 막 재미있고 스펙터클하면서도 꿈과 희망을 주고. 깨달음을 주고 막 그래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쉽지는 않지. 뭐 세상에 쉬운 일이 뭐 그리 많겠냐만은.

그러고 보니, 또 써보고 싶은 글이 있는데, 편한 것, 쉬운 것만을 하려는 나의 성향에 대해서 써보고 싶긴 하다. 이건 나이가 들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기도 한데. 힘들고 귀찮은 것을 최대한 안하려는 나의 성향에 대해? 

사실 이러한 나의 성격도 내가 요즘 막막하다 느끼는데 한몫하는 것 같다. 왜냐하면, 지금 이 상황을 돌파하라면 하기 싫은 일, 귀찮은 일도 꾹꾹 참고 해내야 하는데, 나는 그런 것들을 계속 거부하고 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더 막막해지는 것도 없잖아 있다. 

아무튼 나는 이 막막함 속에서 벗어나, 희망의 불빛을 찾아야할 것이고. 그 희망의 불빛을 향해 나아가서 다시 막막함이 없는 세계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 시기를 끝내고 나면, 오히려 이전보다 나아진 상태로 바뀌어 있어야 할 것이다. 


어떤 글을 쓰냐도 중요하겠지만, 글을 쓰냐, 쓰지 않느냐가 더욱 중요하리라 생각한다. 일단 글을 쓸 것. 그리고 점점 더 좋은 글로 만들어나갈 것. 그렇게 하면 되리라 예상해본다. 60분이라는 시간은 생각보다 긴 시간이고. 포스팅 하나를 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라 생각된다. 모래시계가 얼마나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많은 모래가 위에서 아래로 흘러내려가고 있다. 

이제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해야 할 나이다. 이제는 휘발성보다는 쌓이는 일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더욱 실시간 핫이슈글은 나에게 큰 의미가 없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공든탑 무너지듯 일순간 무너질 수 있는 일들은 지양하고, 천천히 쌓일지라도 뭔가 확실히 쌓이는 일들을 해나가는 것이 지혜로운 일일 것이다. 당장의 수익보다는 점점 점 향상되는 수익을 추구하자. 

의식의 흐름대로 맡겨보는 것도 좋을 방법이라 생각한다. 나의 생각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나를 풀어주고, 해방시켜 정말 내가 나아가는대로 나아가게 해보는 것이다. 그럴 때 나는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지를 멀리서 관찰자의 입장으로 관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리라 생각한다. 

막막하다 하더라도 희망은 있다. 희망은 저기 어딘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을 확률이 가장 크다. 그 희망을 향해 손을 뻗고, 손가락을 움직이자.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분명 뭔가 훤하게 보이는 날이 올 것이다. 그럼 이 글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자. 좋은 날이 되시기를!!


댓글 없음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