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위버 충전배터리, 살 만한가

결론부터 말하면

산다. 65mm 보호회로 내장형 18650 리튬이온배터리를 찾는다면, 현재 시장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다.




이 제품이 해결하는 문제

18650 리튬이온배터리 시장은 혼란스럽다. 크게 두 가지 문제가 있다.

첫째, 보호회로 유무의 문제다. 비보호 단전지는 저렴하지만 과충전, 과방전, 단락 시 폭발 위험이 있다. 실제로 18650 배터리 관련 화재 사고는 대부분 보호회로 없는 단전지에서 발생한다. 안전을 생각하면 보호회로 내장형을 써야 한다.

둘째, 크기 호환성 문제다. 여기서 딜레마가 생긴다. 시중의 보호회로 내장형 18650 충전지는 대부분 69~70mm다. 보호회로 기판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비보호 단전지 규격으로 설계된 기기들은 65mm에 맞춰져 있다. 결과적으로 안전한 제품을 쓰고 싶어도 물리적으로 들어가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다.

올위버 충전배터리는 이 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 65mm 크기에 보호회로를 내장했다.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다.


경쟁 제품 대비 차별점

핵심 차별점은 명확하다. 65mm + 보호회로 내장. 이 조합이 전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반 비보호 단전지는 65mm지만 안전장치가 없다. 과충전되면 폭발 위험이 있고, 과방전되면 배터리 자체가 손상되어 재사용 불가 상태가 된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리스크가 크다.

기존 보호회로 내장형 제품들은 안전하지만 69~70mm다. 손전등, 랜턴, 자전거 라이트 등 65mm 규격 기기에는 물리적으로 장착이 불가능하다. 안전과 호환성 중 하나를 포기해야 했다.

올위버 충전배터리는 니켈단자 및 PCM 어셈블리 공법으로 65mm 크기 안에 보호회로를 집어넣었다. 과충전 방지, 과방전 방지, 과전압 차단, 쇼트 방지 기능이 모두 들어가 있다. KC 전기안전인증도 취득했다.

기술적으로 보면, 같은 크기 안에 보호회로까지 넣으려면 셀 자체의 용량을 일부 희생해야 한다. 그래서 용량이 2000mAh로 고용량 제품 대비 낮은 편이다. 하지만 이건 트레이드오프다. 용량을 조금 포기하고 안전성과 호환성을 얻는 것이다.


가성비 판단

냉정하게 봤을 때, 가격은 저렴한 편이 아니다. 비보호 단전지 대비 확실히 비싸다.

그러나 비교 대상을 잘못 잡으면 안 된다. 비보호 단전지와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보호회로 내장형끼리 비교해야 한다.

같은 보호회로 내장형 18650 리튬이온배터리 중에서 65mm 규격 제품은 사실상 선택지가 없다. 경쟁 제품이 거의 없으니 가격 비교 자체가 어렵다. 올위버 충전배터리가 유일한 대안에 가깝다.

결국 가성비의 기준은 "65mm 기기에 안전한 리튬이온배터리를 쓸 수 있는가"로 귀결된다.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일이 가능해진 것이다. 그 가치에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2000mAh 용량은 일상 사용에 충분하다. 손전등 기준 수 시간 사용 가능하고, 반복 충전하며 쓰면 된다. 용량 때문에 망설일 필요는 없다.


적합한 사용자

다음에 해당하면 구매를 권한다.

65mm 규격 18650 배터리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손전등, LED 랜턴, 자전거 라이트, 블루투스 스피커, 전동공구 등이 해당된다. 기기 배터리 삽입구 길이가 65~66mm 정도라면 올위버 충전배터리가 필요하다.

안전성을 중시한다. 비보호 단전지의 폭발, 화재 위험이 신경 쓰인다면 보호회로 내장형을 써야 한다. 특히 실내에서 충전하거나, 차량 내 보관하거나, 어린이가 접근 가능한 환경이라면 더욱 그렇다.

장기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보호회로가 과방전을 막아주기 때문에 배터리 수명이 더 길다. 비보호 단전지는 방전 상태로 방치하면 영구 손상되지만, 올위버 충전배터리는 자동 차단되어 보호된다.


불필요한 사용자

반대로, 다음에 해당하면 굳이 필요 없다.

69~70mm 규격 기기를 사용한다. 이 경우 일반 보호회로 내장형 제품도 문제없이 들어간다. 65mm에 집착할 이유가 없다. 더 저렴하거나 고용량인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고용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2000mAh로는 부족하고, 3000mAh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올위버 충전배터리는 맞지 않다. 다만 그런 경우라면 65mm 규격 자체를 포기하고 기기를 교체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극도로 저렴한 가격을 원한다. 중국산 비보호 단전지는 훨씬 싸다. 안전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고, 사용 환경이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권장하지는 않는다.


단점 및 주의할 점

객관적으로 봤을 때, 알아야 할 점이 있다.

용량 한계가 있다. 2000mAh는 18650 리튬이온배터리 중에서 중하위권이다. 고용량 제품은 3000~3500mAh까지 간다. 65mm 크기 안에 보호회로를 넣으면서 용량을 희생한 결과다. 사용 시간이 짧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가격 대비 용량 효율은 낮다. mAh당 가격을 계산하면 비보호 단전지나 대형 보호회로 내장형보다 비싸다.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여야 한다.

충전기 호환성을 확인해야 한다. 18650 충전기는 다양한 규격이 있다. 65mm에 맞는 충전기인지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대부분의 범용 18650 충전기는 호환되지만, 일부 제품은 길이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제조국은 중국이다. Shenzhen Pkcell Battery Co., Ltd에서 제조한다. 국내 브랜드가 수입하고 KC 인증을 받았다. 중국산이라고 무조건 불안해할 필요는 없지만, 브랜드 신뢰도를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고려 요소가 될 수 있다.

초기 하자 외 품질 보증이 없다. 제조사 정책상 별도 품질 보증 기간이 없는 제품이다. 불량이 아니라면 교환이나 환불이 어려울 수 있다. 구매 전 이 점을 인지해야 한다.




최종 결론

그래서, 살 만한가?

65mm 규격 기기에 안전한 리튬이온배터리를 넣고 싶다면, 올위버 충전배터리를 사야 한다. 대안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보호회로 내장형인데 65mm인 제품. 이 조합이 필요한 사람에게 올위버 충전배터리는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다. 용량이 조금 아쉽고 가격이 저렴하지 않지만, 그건 기술적 트레이드오프다. 안전과 호환성을 얻는 대가라고 보면 된다.

반대로 65mm 규격이 필수가 아니라면, 더 고용량이거나 더 저렴한 다른 보호회로 내장형 제품을 찾아봐도 된다.

핵심은 간단하다. 내 기기가 65mm 규격인가? 그렇다면 산다. 아니라면 다른 선택지를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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