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전 사장 퇴임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퇴임 소식이 7일 알려졌습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사회는 "에너지밸리 조성이나 한전공대 설립 기반 마련 등 지역경제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네요. 조환익 한전 사장은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에 전력 광주와 전남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네요.


12월 기준 280개 기업이 에너지밸리에 1조 1839억원의 투자를 약속했으며, 한전은 금융지원, 판로확보, 채용연계 인력양성 등과 같은 투자기업의 눈높이에 맞는 지원제도를 통해 2020년까지 500개 기업 투자유치 목표를 달성한다는 구상입니다.


조환익 한전 사장 퇴임했지만 그의 말은 시사하는 바가 큰데요. "에너지밸리를 통해 광주전남지역을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조성하고 이를 통해 수도권에 편중된 산업인프라를 지방으로 분산시켜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한전의 본사 이전 목적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라고 강조했었습니다.


에너지밸리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작업 역시 조환익 한전 사장의 임기 중 성과로 꼽히는데요. 글로벌기업인 GE 등과 같은 대규모 투자실행과 함께 ICT 기업유치를 통해 에너지밸리를 에너지신산업이 집약된 스마트시티로 조성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클러스터로 키운다는 구상입니다.


전남도 한 관계자는 "조환익 한전 사장의 갑작스러운 퇴임 소식에 안타깝다. 그동안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해왔는데 이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2012년 12월 사장에 취임한 후 연임에 성공해 최장수 한전 최고경영자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차관 등을 거쳤고 퇴임 후 한국수출보험공사와 코트라 사장 등을 역임했고요.


조환익 한전 사장은 "후임에게 길을 열어 줘야 한다고 오랫동안 생각해 왔으나 영국 원전 수주라는 큰 사업을 앞두고 있어서 고민이 많았다. 영국 원전 수주가 가시화돼 기쁜 마음으로 퇴임할 수 있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소회를 전했습니다.


차기 한전 사장으로는 송인회 전 한국전력기술 대표이사, 오영식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상 짧막하게 조환익 한전 사장 퇴임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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