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티 지수 탈퇴 선언




그룹 타히티 지수가 탈퇴를 선언했다는 뉴스입니다. 2017년 12월 8일 오후 타히티의 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긴 글을 남겼는데요. 그 내용은 타히티 탈퇴를 알리는 메시지였습니다. 타히트 지수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힘든 나날을 겪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해서 "지난 6년간 팬분들 덕분에 울고 웃을 수 있었고 고마운 것 투성이었다"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습니다.


오늘 타히티 탈퇴를 선언한 지수는 지난 2012년 타히티의 멤버로 싱글 앨범 '투나잇(Tonight)'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는데요. 그 이후로도 '오빠 내꺼', '러브 시크(Love Sick)', '폰 넘버(Phone Number)'로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또 영화 '말하지 못한 비밀', '시간이탈자'에도 출연하며 연기자로서도 활동했지요. 한편 지수는 작년에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올해 3월에는 우울증과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타히티 지수 탈퇴 선언관련 입장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이에요 그동안 잘 있으셨나요. 우선 그동안 걱정해주신 팬분들에게 죄송하면서 고맙다는 말 전해드리고 싶어요. 지난 몇 개월 동안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않은 힘든 나날들을 겪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정말 끔찍한데요. 그 누구와도 연락하고 싶지 않았고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졌어요. 그래서 가족들과 가까운 사람들이 고생이 많았죠.


그리고 제 가치관과 생각뿐만 아니라 바뀐 것들이 너무 많은데요. 앞으로 팬분들 앞에 더 이상 타히티 지수로 다가서지는 못할 거 같아요. 지난 6년 동안 팬분들 덕분에 울고 웃고 고마운거 투성이였어요. 정말 정말 진심으로 고마웠어요. 저는 치료도 계속 받고 있고, 운동도 하고 긍정적으로 지내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요. 그리고 연락 못 드린 분들께도 죄송합니다. 모두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랄게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힘들면 탈퇴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마 고민도 많이 해봤을 것 같고요. 회사든 어떤 조직이든 그룹이든 뭐든, 그런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자기 자신이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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