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명 서울 강릉 공연

남북은 평창동계올림픽 계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이 방한해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하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통일부는 이날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북한 예술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파견과 관련한 실무접촉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는데요. 남북은 "북측은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파견키로 했다. 북측 예술단은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정부는 앞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북측 예술단 공연이 남북관계 개선 및 문화적 동질성 회복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남북 합동공연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북측 예술단의 이동경로에 대해서는 "북측이 판문점을 통한 육로 이동 협조를 요청했고, 우리측은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원칙적 답변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모란봉악단의 방남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않았는데요. 현송월이 이날 실무접촉 대표단에 '관현악단 단장'으로 포함돼, 모란봉악단이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명에 포함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