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색한 마음 - 영혼과 마음의 일치 필요
마음은 고정관념의 틀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렇죠. 제 마음 역시도 고정관념의 틀속에 갇혀 있습니다. 인생은 다끝나가고 있는데 꿈은 아직도 그대로 먼지 덮인 상자 속에 놓여 있다. 인생이 다 끝나가고 있는 건 아니지만 30대가 다 끝나가고 있는데, 저의 꿈 역시 아직도 그대로 먼지 덮인 상자 속에 놓여 있습니다.
영혼이 없으면 마음은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 그렇지만 영혼과 마음이 힘을 합치기만 하면 못할 일이 하나도 없다. 영혼과 마음의 일치는 외부의도라는 마법의 힘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한동안 잊고 있었네요, 영혼과 마음의 일치가 외부의도를 일으킨다는 것을요.
무엇이 현실적이고 무엇이 비현실적인지를 정할 권리를 어떤 가짜 권위가 장악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당신의 꿈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자기만의 기적을 이루어낼 권리를 당신도 행사하라. 맞는 말이네요. 자기만의 기적, 이 단어가 눈에 가네요. 저는 어떤 나만의 기적을 이뤄낼 것인지 상상해봐야겠습니다.
마음은 영혼을 마치 장난감 사달라고 떼쓰는 어린아이처럼 대한다. 마음의 대답은 언제나 정해져 있다. 예컨대, "우린 그런 거 살 돈이 없어. 말도 안 되는 소리 마! 네게 필요한 게 뭔지 내가 더 잘 알아. 우린 보통 사람들이야. 그건 불가능해. 그런 건 아무나 가지는 게 아니야. 넌 그걸 가질 자격도 재주도 없어. 그건 너무나 과분해! 넌 보통 사람처럼 살아야해!"
아, 위 글을 옮겨 적는데 정말 씁쓸하네요. 실제로 제가 저에게 했던 말들이 저런 말들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마음은 펜듈럼에게서 강요받은 자기만의 논리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펜듈럼은 지지자들에게 꿈을 선택할 자유조차 주지 않고 족쇄를 채워놓음으로써 이익을 취한다.
영혼에게는 논리 같은 것이 없다. 영혼은 모든 것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인다. 마음은 영혼에게 돈이 없다고만 말한다. 하지만 영혼은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다! 영혼은 장난감을 원한다! 방금 적은 내용 중에는 역시나, 영혼은 돈을 달라는 게 아니다, 영혼은 장난감을 원한다라는 말이 와닿네요. 제가 갖고 싶은 장난감들이 막 떠오릅니다. ㅋㅋ
그러나 마음은 돈이 없다고만 하면서 장난감을 금지한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야. 그건 가지기가 힘들어) 그리하여 영혼은 장난감이 없는 삶의 운명을 지고 자기 안으로 들어가서는 장난감 이야기는 다시 입 밖에 꺼내지도 않게 된다. 아무튼 이 장난감 비유는 좋네요. 예를 들면 차는 장난감, 집은 놀이터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리하여 꿈은 장례를 치르고 깊숙이 파묻혀 버린다. 마음은 이 꿈이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지를 상상하지 못한다. 그래서 마음은 그것을 자기 세계의 층에 들여보내지 않는다. 인생이란 매사에 논리가 정연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장난감을 가지기로 동의하기만 헀어도 외부의도가 알아서 장난감 살 돈을 구해줬을 것이다.
역시 마지막 문장에 핵심이 있네요. 장난감(차, 집, 컴퓨터 등)을 가지기로 동의하기만 했어도 외부의도가 알아서 장난감 살 돈을 구해줬을 것이라고 합니다. 동의하기만 하면 되니 얼마나 간단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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